에너지 디지털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 스마트에너지 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스마트에너지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8일 충북 제천 리솜리조트에서 창립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100여명의 전력·에너지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협회설립을 축하했다.

스마트에너지협회의 창립멤버는 스마트미터와 통신, 에너지 분야 60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초대 협회장에는 박지식 스마트미터링포럼 의장이 선임됐다. 산·학·관을 두루 경험한 박 신임 회장은 전력·에너지업계에서 경험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 임원진은 박 회장을 비롯해 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 김현종 CNU글로벌 대표, 정난권 남전사 대표, 박창일 I&C 테크놀로지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황재용 피에스텍 부사장, 도윤미 한국전자통신연구 책임연구원, 이정엽 키페어 대표, 장완성 보성파워텍 부회장, 전희연 에너넷 대표, 정범진 가천대 교수, 황승환 젤릭스 전무 등 13명의 이사와 감사인 배동진 테라정보시스템 대표로 꾸려졌다. 박 회장과 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스마트에너지협회는 전기, 수도, 가스, 열 등 각종 에너지원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기업과 소비자, 정부가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기반으로 상호 소통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서로 다른 검침 시스템을 통합하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에너지원까지 관리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회 설립으로 인해 현재 정부가 진행하는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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