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선관위 구성, 내년 1월 후보 등록 예정

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상복)이 차기 이사장을 경선으로 선출한다.

전선조합 이사장이 단독 추대가 아니라 경선을 거쳐 선임되는 것은 20여년 만이다.

16일 전선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11월 중 이사회를 열어 기존 임원선거규정에 명시된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삭제하고, 대신 ‘선거관리위원회’를 삽입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늦어도 이사장 선출 60일 전에 구성하게 된다. 내년 2월 말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선관위는 오는 12월 말쯤 꾸려질 전망이다.

전선조합 관계자는 “선관위는 실무를 담당할 조합 직원 1명을 포함해 6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가 내년 1월 중 후보등록 공고를 내면, 전선조합 회원사는 누구나 차기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4대 이사장을 마지막으로 전선조합 이사장이 단독 추대로 선임되던 방식은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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