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센터・첨단생산시설 들어서 아태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12일 인천 송도에서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왼쪽 8번째)을 비롯해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기공식을 축하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12일 인천 송도에서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왼쪽 8번째)을 비롯해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기공식을 축하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송도 신공장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사장 조익서)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 송도지구에서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을 기공식을 진행했다.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은 총면적 약 1만5600㎡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위치한다. 준공은 내년 상반기다. 이로써 오티스는 2013년 창원공장을 폐쇄한 이후 다시 한 번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센터와 공장이 지어지면 서울, 인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는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이 송도로 통합된다. 현대화 시스템 센터, 품질 센터 등 서울 여의도 본사의 기능도 일부 이전한다.

송도에서 오티스 직원 약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며,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티스는 향후 R&D센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하고 전 세계에 위치한 오티스 연구개발 센터와의 기술교류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을 진행한다.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는 콜센터, 클라우드, 엘리베이터가 항상 연결돼 있어 고장으로 멈추기 전에 문제를 진단해 원격으로 해결하고, 고장시에는 엔지니어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고장의 원인과 수리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에 따라 고객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오티스는 송도 신공장에서 엘리베이터 두뇌역할을 하는 제어반도 생산할 계획이다. 단순 조립라인이 아닌 완제품 생산으로 국내 조달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구나 제품 개발과 설계, 시뮬레이션이 하나의 공간에서 진행됨으로써 제품의 개발기간 단축,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고객 대응 역시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익서 오티스 사장은 “송도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는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오티스의 약속을 의미한다”며 “특히 이곳에서 첨단기술이 집약된 승강기 연구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차세대 엘리베이터 탄생의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도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조감도.
송도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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