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충북 충주, 경북 영주, 충북 청주, 세종, 충남 논산, 전남 나주 등 7곳이 국가산업단지 후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이들 7개 지역을 국가산업단지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지들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조정 의견에 따라 보완과정을 거친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실시해 최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게 된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에는 한전 등이 이전한 전남 나주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 지역은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어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에너지신산업 전용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번 국가산업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의 경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만큼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첨단 신소재·부품 상용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는 의료기기, 충북 충주는 바이오헬스, 경북 영주는 첨단베어링, 충북 청주는 바이오, 충남 논산은 국방 전문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공급자 위주의 획일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했던 지금까지의 방식을 개선해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산단과 주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마련 중인 ‘스마트산단 표준모델’을 적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세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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