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경북 양양 태양광 발전소
내년 상반기 내 상업운전 시작 예정

한전이 렌털방식의 ESS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전은 지난 8월 30일 전남 강진, 경북 양양 태양광 발전소를 ESS 렌털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S 렌털사업은 신재생사업자 부지에 한전이 대용량 ESS를 설치·연계하면 사업자는 REC 수익을 실현하고, 한전은 ESS 대여료를 분할 회수하는 방식이다.

한전이 ESS를 설계·발주·설치하고 초기 투자비를 부담하면 신재생 사업자들은 REC 수익으로 ESS 대여료를 납부하고 ESS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전은 대용량 ESS를 활용해 신재생 발전의 출력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계통의 수용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ESS 렌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 신재생사업자에게 ESS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전남 강진과 경북 영양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에는 각각 8MWh, 15MWh 용량의 ESS가 설치된다. 렌털기간은 10년이고 하반기에 정식계약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오는 12일 전남 영암 태양광 발전소에서 ESS 렌털사업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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