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봉집합체 운전가능성 시험 도중 자동정지
상세 원인 파악 중

신고리 3호기 전경.
신고리 3호기 전경.

신고리 3호기가 10시 53분경 자동 정지됐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이하 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 자동정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3호기가 10시 53분께 자동정지 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제어봉집합체 운전가능성 시험 도중에 제어봉이 비정상적으로 삽입돼 자동정지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어봉집합체 운전가능성 시험은 제어봉을 노심 내로 삽입·인출하면서 이동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원안위는 현재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계통에 영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건조사단을 통해 운전원의 초동대응 조치와 제어봉 낙하시험과 관련한 원자로 정지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한수원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12월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가 자동정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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