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까지 누적 800MWh ESS 설치 계획 …
태양광 개발역량과 ESS 기술력을 토대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영역 확대

산업용ESS 디벨로퍼인 SK디앤디(대표 함스테판윤성)가 태양광 연계 ESS 진출을 본격화한다. SK디앤디는 지난 20일 올해 200MWh 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현재 12개 사업장에 총 239MWh 규모의 ESS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계약한 7개 사업장을 포함해 총 408MWh를 상업운전하게 된다.

SK디앤디는 올해 말까지 산업용 ESS 600MWh, 태양광 연계 ESS 200MWh를 구축해 전체 800MWh 규모로 ESS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는 2012년 전남 영암F1경주장 태양광발전소(13.3MW)를 시작으로 대구하수처리장(7.7MW), 순천하수처리장태양광(1MW) 등 태양광 개발과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다년간의 태양광발전소 개발역량과 ESS의 시공·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하는 ESS에 대한 설계와 구매, 시공, 15년간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관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소는 부지 확보나 개발에 따른 인허가를 받기가 어렵고, 민원발생으로 인한 사업의 지연이 빈발하지만 태양광 연계 ESS는 태양광 개발부지 내에 소규모 부지를 활용해 인허가 기간이 짧고 민원발생 우려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태양광 연계 ESS에 2019년 말까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기 때문에 사업주는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SK디앤디가 개발하는 태양광 연계 ESS의 경우 ESS의 운영의 핵심인 PMS(Power Management System)의 설치와 운영을 그리드위즈가 맡는다.

그리드위즈는 지난 해 SK디앤디와 ESS사업 공동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SK디앤디의 산업용 ESS에 PMS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SK디앤디에 따르면 해당 태양광 연계용 PMS는 변동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의 특성에 맞춰 충·방전을 제어할 수 있는 특별한 알고리즘이 설계돼 있다.

또 ESS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ESS가 항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코그린담당 상무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정부의 육성 정책에 발맞춰 분산형 발전의 핵심인 ESS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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