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청자 위주 500세대 가능…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광주광역시는 2018년도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사업을 위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2차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사업은 공동주택 발코니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50W, 300W)을 설치·보급해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발코니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되며 한 달에 30㎾h 가량의 전기를 생산한다. 설치할 경우 월 6000~8000원까지 전기요금을 절약, 3년이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원 대상을 접수한 결과 지난해 보급된 199건보다 3배가량 많은 총 700여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341건을 설치하고 3개월 만에 사업을 종료했다.

올해 신청자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효율 높은 태양전지 사용, 용량 상향, 인센티브 도입(아파트 동별 5세대 이상 설치 시 3만원, 단지별 10세대 이상 설치 시 5만원 지급), 전국 최초로 발코니 구조물 안전진단 등을 시행해 에어컨 실외기 병행 설치 민원에 적극 대처한 점 등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2차 사업은 그동안 광주시가 한국에너지공단에 국비 추가 지원을 건의하는 등 재원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추가 확보한 국비 1억원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기 신청세대를 중심으로 500세대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신재생에너지 민간보급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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