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지용기 박사 등 전문가 10명 초청 발표 및 토론

울산시는 18일 동구 메이퀸 컨벤션에서 지역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안전기술원, 두산중공업, 부산대학교 등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원전 해체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해체 규제사업 현황 소개 및 제염/철거 관련 규제방안(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용기 책임연구원) ▲고리1호기 원자로압력용기 및 증기발생기 해체 공정 개발 현황(두산중공업 장규호 차장) RESRAD* 확률론적 분석을 이용한 고리 1호기 부지 재이용 시나리오에 따른 DCGL**유도(부산대학교 안석영 교수) ▲원전해체에 따른 방사능오염 토양 및 지하수 복원기술(에스지알 테크 김수홍 대표) ▲고리1호기 원전해체사업 및 관련 기술 현황(한국전력기술 정재훈 팀장) 등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 조선대학교 송종순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단국대학교 이병식 교수,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신승호 회장, 울산테크노파크 이흥수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 참여하여 종합토론을 가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전해체기술개발은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와 원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 원전 해체기술 교류에 울산시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예산 1억 원을 투입하여 원전해체 기술정보 수집 및 공유, 기업간 협력사업 발굴, 국내 산·학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대학교 박군철 교수팀은 울산시가 원전해체 분야에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울산시 산하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용역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RESRAD는 방사선에 의한 피폭을 평가하는 S/W 프로그램을 말하고 DCGL(Derived Concentration Guideline Level)은 선량기준에 해당되는 방사능농도 또는 표면오염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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