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평가 합산결과 총점 831.89점으로 낙점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선다.

17일 소방청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최종 후보지로 충북 음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에서 충북 음성이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음성군 맹동면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장점과 함께 지방자치 단체의 강한 의지, 병원 건립 과정의 경제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소방청 측의 설명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에 특화된 12개 내외의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 상시 노출되면서 발생한 정신적 장애와 반복되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의료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소방청은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후보지 추천을 요청, 총 62개 지역을 후보지로 접수했다. 아울러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후보지 분석과 평가를 위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선정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4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입지선정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7월 중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 예비 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이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