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홈페이지 접수…블라인드 방식 채용
권역별 지역인재 채용·사회적 약자 가점 등 도입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10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1천명 채용에 이어 올 한해 총 2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공사 창립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계획된 채용인원은 1600명(상반기 1000명·하반기 600명)이었으나, 철도안전 강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400명을 추가해 모두 2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번 채용은 일반 공채 840명과 보훈 추천 160명으로 나눠 6개 직무별로 구분 모집한다.

직무별 채용 인원은 일반공채 사무영업 260명, 운전 200명, 차량 180명, 토목 85명, 건축 30명, 전기통신 85명이다. 보훈 추천은 사무영업 100명, 차량 30명, 토목 15명, 전기통신 15명을 채용한다.

코레일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권역별 채용, 실기시험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다.

일례로, 사회형평적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 가점(5점)을 새로 도입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 자녀와 상이유공자를 대상으로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보훈추천 분야를 별도 모집한다.

또 현장근무 특성을 반영해 신설한 사무영업 수송 분야에는 실기시험을 새로 도입하고,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인재채용을 확대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증, 필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25일부터 27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공기업 최대 규모로 1000명을 채용했고, 이번에 1천명을 추가해 올해만 2천명을 채용한다”며 “공정한 채용으로 청년 구직자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