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26일·도로 28일·산림 내달 4일 개최

철도·도로·산림 등 분과에 대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일자가 확정됐다.

통일부(장관 조명균)은 남북고위급회담의 분과회의 일자를 철도협력 분과 26일(평화의 집), 도로협력 분과 28일(통일각), 산림협력 분과 7월 4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산림협력 분과회의 개최 장소는 협의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면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분과회의는 지난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된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문제와 산림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산림협력 분과회의에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꾸려 파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리 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한다. 또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철도·도로·산림협력 분과회의를 통해 ‘판문점선언’의 이행방안을 충실하게 협의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