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사선기술의 우수성과 달라진 위상에 주목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이 국제 방사선 학술대회 ‘RAD 2018’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이 국제 방사선 학술대회 ‘RAD 2018’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국제 방사선 학술계가 한국의 방사선기술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22일부터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열린 국제 방사선 학술대회 ‘RAD 2018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adiation and Applications in Various Fields of Research)’에서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이 유일한 특별 강연을 하고, 강필현 공업환경연구부 박사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유일한 특별강연자로 초청받은 정병엽 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국내 방사선기술의 성과와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의 방사선기술 역량을 국제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RAD 2017’에서 ‘전자선 조사에 의한 탄소나노튜브 섬유의 구조 변환 연구’ 발표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에 선정된 강필현 첨단방사선연구소 공업환경연구부 박사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RAD 국제학술대회는 이온화·비이온화 방사선을 이용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의학, 환경 보호,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개인·기관 차원의 협력을 유도하는 방사선 분야 전문 학술대회이다. 특히 방사선 화학, 생명, 물리학 분야의 과학기술 역량이 강한 러시아, 폴란드, 체코, 세르비아 등의 동유럽국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40개국에서 300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방사선 측정 ▲방사선 방호 ▲방사선 검출기 ▲방사선 효과 ▲환경화학 ▲의생명공학 ▲중성자 및 중금속 방사선 등 34개 분야에 대해 총 628편의 초청강연, 구두발표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은 RAD 국제학술대회 초창기부터 김진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김용남 강원대학교 교수 등이 학술대회위원(scientific committee)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효과적인 미래 유망성장 동력으로서의 방사선기술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방사선기술의 뛰어난 성과를 세계 각국 전문가들에게 모범사례로 인정받는 자리였다”며 “국제적인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로 우리의 기술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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