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ED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마이크로 LED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 LED 2D Array 및 RGB 칩(CSP)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D Array는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올해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RGB CSP는 올해 4분기 양산을 시작으로 초소형 RGB의 장점을 살린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에 시연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LED 인사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이면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가 전 세계 LED 웨이퍼 생산량의 1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크로 LED, 미니 LED가 세계시장에서 본격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 LED는 통상적으로 칩 크기가 100㎛ 이하의 초소형 LED를 말한다. 이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는 OLED보다 내구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화면의 확장성이 자유로워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콘라이트의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라이트가 양산을 앞두고 있는 2D Array 마이크로 LED는 픽셀 사이즈가 10㎛로 정밀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전했다.

또한 RGB CSP는 적녹청(RGB) 세 개의 플립칩 LED들을 조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크기가 500㎛으로 업계 최소형이며, 이를 활용하면 세 번의 칩 전사(Transfer)작업이 한 번으로 완료될 수 있어 공정 시간과 불량률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근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초대형 스크린, 자동차 헤드업,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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