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등 대상 내년까지 50% 할인

광주광역시가 미세먼지 예방과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자동차 제2순환도로 통행료 감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친화적자동차 제2순환도로 통행료 감면’은 광주시가 지난 2016년 7월 하이패스 개통과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대상은 광주시에 사용 본거지를 둔 전기차, 태양광차, 수소차, 배기량 1600㏄ 미만의 하이브리드차 등 환경친화적자동차다. 광주시는 오는 2019년 말까지 이들 차량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정상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은 시행 첫해인 2016년 171명이 신청한데 이어 지난해 270명, 올해 지난 11일까지 163명 등 2년간 총 604명이 신청했다. 특히 최근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행료 할인은 광주시 도로과에서 감면카드를 발급받아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현장수납 차로(일반TCS)에서 요금 징수원에게 카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감면카드는 환경친화적자동차 소유자나 대리인이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 및 신청서 서식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게재돼 있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의 의지가 반영된 친환경차 제2순환도로 통행료 감면을 통해 전기차·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기가스 배출량이 감소해 환경오염을 억제하는 등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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