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대표 차량 지원하며 브랜드 알리기 적극나서

아우디의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의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 닛산, 인피니티 등 수입차 브랜드가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통해 시선몰이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4월 25일부터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슈츠’에 자사의 대표 차량 5종을 공식 협찬하고 있다.

슈츠는 미국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변호사인 최강석(장동건 분)이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분)를 고용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로펌 오피스 드라마다.

장동건은 스포츠카 ‘R8’, 프리미엄 쿠페 ‘A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의 오너로써 성공한 변호사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또 법무법인 강&함의 대표 변호사 강하연(진희경 분)은 플래그십 세단인 A8의 고성능 버전 ‘아우디 S8’을 통해 세련되고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우디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카 TT의 카브리올레 버전인 ‘TT 로드스터’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닛산의 ‘알티마’. 사진=닛산 제공
닛산의 ‘알티마’. 사진=닛산 제공

한국닛산은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 자사의 대표 모델 4종을 지원하고 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가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잔인한 현실, 그 속에서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여러가지 극심한 상처를 받아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채시라 분)는 다이나믹 세단 ‘알티마’를 탄다. 그녀의 아들인 한민수(이준영 분)는 프리미엄 SUV ‘무라노’를 몰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항공사 부기장인 문종원(김산호 분)의 애마로는 7인승 대형 SUV ‘패스파인더’가 등장하며, 이밖에도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 등 닛산의 다양한 라인업이 드라마 속 인물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인피니티의 ‘Q50’. 사진=인피니티 제공
인피니티의 ‘Q50’. 사진=인피니티 제공

인피니티 코리아는 최근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시크릿 마더’와 KBS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등 2개의 PPL을 진행하고 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 김윤진(송윤아 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대리모 김은영(김소연 분)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매사 완벽한 계획으로 자식 교육에 혼신을 다하는 전직 정신과 의사 김윤진(송윤아 분)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을, 대치동 명문 초등학교 열혈 학부모들인 송지애(오연아 분)는 프리미엄 준중형 크로스오버 ‘Q30’을 타고 등장한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플래그십 세단 ‘Q70’은 재벌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며, 럭셔리 SUV ‘QX60’은 세련되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캐릭터들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및 가치를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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