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5일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부지에서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L은 지난 2015년 10월께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충남의 신성장동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육성과 연계해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총 사업비 179억원을 들여 충남테크노파크 부지 8119㎡에 연면적 543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기술융합동과 전지시험동으로 건축했다.

전기차·전력저장장치 배터리 시스템의 국제표준 및 제조사 개발시험에 적합한 총 100여종의 최신 시험 장비를 구축했고 화재 및 폭발 등 비상상황에 안전한 방폭구조 설계를 적용해 최신 기술로 시험실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KTL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을 진행할 수 있게됐다.

또 센터 개소로 기존 해외기관 대비 평균 시험비용은 약 30% 절감되고 평균 시험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이 예상되는 등 관련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은 이차전지를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기술지원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다"며 "앞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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