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최
IoT 접목 등 다양한 제품 전시돼 ‘눈길’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소방산업계 기술력도 진보하고 있다.

소방청과 대구광역시는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제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의 위상을 확립하고 국내 소방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있는 소방 시장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전시회라는 평가다. IoT 기술과 소방산업을 접목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의 진보를 체감할 수 있게 한 업체가 적지 않았다는 것.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모니터링 기능을 한층 강화해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제품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보다 즉각적인 화재대응이 가능하고, 화재 예방까지 챙기는 더 나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소방청은 4차 산업혁명관 부스를 내고 소방관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스마트 헬멧을 비롯해 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 소방용 로봇, 스마트 화재경보 LED 조명등 등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소방시장과 IoT, 플랫폼 등이 결합된 미래 소방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로제타테크는 화재발생 시 IoT 기술과 연동해 화재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콜 IoT 무선화재 시스템을 공개했다.

산청도 모니터링과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제품을 선보였다.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의 위치와 상황 등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산청-Net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 팀 대원들 간 양방향통신시스템을 전시한 것.

KMS는 기존 가스자동소화장치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국내 소방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다.

소방산업기술원은 이번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몽골 재난관리청 ▲미얀마 소방청 ▲베트남 소방구조국 ▲미국 NFPA ▲미국 FM Approvals 등과 각각 국제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각 국가와 협력체계 마련을 논의했다.

기술원은 특히 한국 소방용품의 우수성과 소방용품 검사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국내 소방용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외 소방유관기관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제적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또 소방 분야에서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상담회와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소방제품 품목별 구매상담회 등 소방 분야 인력 확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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