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방미에 맞춰 이틀간 미국 일정 수행
美 아르곤 국립연구소와의 원전해체분야 협력체계 구축 추진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APR1400의 설계인증 취득과 관련해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 번즈(Burns) NRC 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APR1400의 설계인증 취득과 관련해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 번즈(Burns) NRC 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원전수출 및 해체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정재훈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방미에 맞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기관들과 원전수출 방안을 협의하고, 미주지사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도 이어나갔다고 24일 밝혔다.

정재훈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형 원전인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취득과 관련해 NRC를 방문해 위원들을 면담했다. 한수원은 APR1400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RC 설계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인증 심사 전체 6단계 중 3단계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어 정 사장은 미국 내 원전수출기관 경영진과 원전수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 미주 지사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영 철학과 한수원의 나아갈 길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현장경영을 통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한수원은 이번 정 사장의 방미를 계기로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의 원전해체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로 해체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의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ANL과의 원전해체 인력양성 및 해체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해체역량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양 기관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