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0㎡ 부지에 건설 140억 규모 시험장비 구축

13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경남 진주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13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경남 진주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내년 경남 진주에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문을 연다.

KTL은 13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940㎡ 부지에 140억원 규모의 시험장비 22종이 구축되는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앞으로 국내 기술로 직접 제작한 인공위성, 발사체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등 독자 우주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우주분야의 전문시험기관으로, 태동기인 한국의 우주산업 생태계 위상 제고를 위해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진주시, 항공우주연구원이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22종 140억원 규모의 시험장비를 구축해 시험전문인력을 통해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완공 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52년간 쌓은 시험평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부품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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