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영천 등 12개 현장 250여명 참석해 ‘고국의 향수’ 달래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가 13일 안동시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에서 2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가 13일 안동시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에서 2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13일 안동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등 관내 12개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2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원주∼제천 복선전철과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현장에는 안동과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내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외국에서 온 근로자 약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이 증가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협력사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도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의 설날인 4월 13일 행사를 개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1부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로 진행됐고, 2부 장기자랑, 한복입기, 인절미 만들기, 민속경기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안동지역 병원과 자원봉사단체가 무료진료와 이발 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노병국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유대감도 쌓고, 사기도 진작시키는 시간을 가졌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고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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