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정책 심의·조정 역할 수행
유명 건축가 승효상 씨, 5기 위원장 지명돼 기대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국가 건축정책을 총괄하는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16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민간 위원장 포함 민간위원 19명과 기재부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 심의·조정 역할을 한다. 임기는 오는 2020년 4월 15일까지로 3년이다.

5기 위원장에는 유명 건축가 승효상이 지명됐다. 승효상 위원장은 서울건축학교와 젊은 건축가 모임 등을 공동 결성·운영했고 초대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하는 등 건축발전에 기여 해왔다.

민간위원은 건축·도시·조경·문화 등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학계·업계 인사들이 위촉됐다. 대학교수가 10명, 설계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가 9명으로 학계와 업계 인사가 균형 있게 위촉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12월 1기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 보고대회,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 등을 통해 정부·지자체·업계 등과 소통하고 미래 건축정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앞으로 국건위는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등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디자인 품격향상과 건축서비스 산업 활성화, 도시재생, 소규모 건축 품질향상 등 건축을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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