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업체와 MOU 맺어 시장진출 기반 다져

11일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유병언 전력기기조합 이사장(왼쪽)과 이규상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유병언 전력기기조합 이사장(왼쪽)과 이규상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기기조합이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와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병언)은 11일 조합 사무실에서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대표이사 이규상)와 베트남 전력시장 내 국내 업체의 참여를 확대키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는 베트남에 5개 현지법인을 가지고 전력 기자재 공급·설계·시공 등을 시행하고 있는 전력기기 전문 업체다.

현재 베트남 전력시장은 급격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지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번 MOU는 이 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놓은 것으로, 향후 국내 기업의 베트남 전력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병언 전력기기조합 이사장은 “베트남은 개별 업체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합을 통해 접근이 쉬운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 실패 등의 사례를 경험으로 삼아, 이번 MOU가 실질적으로 조합 회원사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토록 하는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 이후 이규상 아시아네트웍스홀딩스 대표이사는 ‘베트남 전력 시장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조합 회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이사는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인식해 개별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며 “합작회사 설립,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이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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