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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전기공사 100년 미래 ‘사람의 힘’이 디딤돌 돼야”
‘전기공사연수원’ 건립, 인력 양성의 장 기반 마련
분리발주제 모니터링, 지난해 220억원 공사물량 확보
문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석, 베트남과 인력 양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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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올해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힘, 회원의 힘!’을 비전으로 정하고 업계의 100년 미래를 그리는 협회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전기공사엑스포 개최, 전기공사 입찰 모니터링 도입,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월 협회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때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면서 전기공사업계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회장은 지난해 거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소회를 말씀해주신다면.
지난해 1만6000여 회원님들의 기대를 안고, 협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지난해는 협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업계 경영환경 개선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노력하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온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내세웠던 주요 공약은 ‘전문성을 갖춘 일류 서비스 기관’을 모토로 ‘법제도 개선 확립’. ‘회원 권익 제고 및 시도회 사업비 현실화’,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이었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성원과 격려로 처음 약속했던 공약의 대부분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회원과 소통하고 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업계 최초로 전기공사공제조합과 공동으로 순회간담회를 개최해 20개 시도회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업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했습니다. 기존 전기공사기능경대회를 전기공사엑스포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전기인 최대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학생부 경기를 신설하고 취업 박람회도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잠재적 기술인력 유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중앙회에 동반성장지원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전국의 전기공사 발주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잘못 발주된 전기공사를 바로잡아 지금까지 약 220억원 수준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및 주요 발주처를 방문해 업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세운 기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더불어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셨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연초 베트남 전력청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기공사부문 협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꾸려진 베트남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베트남과 인력 교류는 물론 전력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들이 이번 경제사절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봅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베트남 전력청 회장 등을 모신 가운데 베트남 국립 타이응우옌전문대학과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협회는 베트남에 협력기관 설립을 추진해 현지 기능인력 양성에 일조하는 한편 베트남 전력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코자 합니다. 아울러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등 상생의 장을 펼칠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지 2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교육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국가 1위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발전 기대 역시 어느 국가보다 높기 때문에 베트남과의 협력이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누구라도 납득할 만한 성과로 만들 예정입니다.

◆올해 사업 계획을 소개하신다면.
우리 협회는 2018년의 비전을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힘, 회원의 힘!’으로 정하고 100년 미래를 꿈꾸는 인재양성, 회원 밀착형 전문가 육성지원,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세부 추진 사업으로 시행코자 합니다.
대한민국 전기공사업계는 전기라는 대동맥을 이어감으로써 경제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협회는 국내 전력산업의 중흥기를 이끈 전기인들의 힘을 믿고, 다시 한 번 전력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사람의 힘’을 슬로건을 통해 강조한 이유입니다.
아울러 협회의 부서별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각종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하고, 주요 발주처들과의 상생‧협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회원사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국가전력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오는 5월 29일부터 이틀 간 대전에서 개최될 ‘2018 전기공사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기공사 경영자세미나와 동시 개최하기 때문에 전기인 최대의 축제의 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전기공사연수원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합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 중 부지 선정이 완료될 예정이고,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만한 인력양성의 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전기공사업계의 근간인 분리발주 제도가 명확히 지켜줄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분리발주 제도 수호를 위해 최근 기술제안입찰로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분리발주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업계의 해외진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원대책이 있습니까.
국내 전기공사 시장이 포화되면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수주를 따내는 기업의 수는 적은 편입니다.
협회는 종합건설사의 하도급이 아닌, 자체 수주 기업을 늘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위원회를 운영하며, 전기공사업계의 해외진출 애로점을 해결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코트라를 방문해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일치시켰으며, 파페카 의장국으로 선정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력산업 상생과 해외진출 교두보를 연 바 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파페카를 개최하는 만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상생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몽골을 방문해 몽골장관과 국내 기업의 몽골진출을 위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 설립기관인 국제무역투자진흥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지난해는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맨다는 라는 뜻의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잘못됨을 바로잡고, 회원과 업계를 위해 조직을 바로세우며, 거침없이 정진해나간 시기였습니다. 올해는 작년을 이룩한 토대 위에 기둥과 보를 세우고, 미래에도 협회를 흔들림 없는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전기공사업계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 임·직원들은 회원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뿐더러,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전문성을 키워 문제가 닥쳤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회원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미래를 계획하는 협회를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1:19
게시 : 2018년 04월 05일(목) 10:27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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