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계 미래 100년’ 위해 역량 총 집중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사진)는 올해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힘, 회원의 힘’을 비전으로 삼고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이 같은 비전 아래 ▲100년 미래를 꿈꾸는 인력양성 ▲회원 밀착형 전문가 육성 지원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등에 방점을 찍고 전 직원이 합심키로 했다.

이를 통해 류재선 회장이 취임하며 약속했던 ‘회원을 섬기고 전문성을 갖춘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건설투자 감소와 SOC 예산 축소 편성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은 업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기공사업계의 미래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협회는 올해 ▲전기공사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시스템 강화 ▲대 회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환경 구축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 확충 등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의 근간인 분리발주를 수호하고 업계를 괴롭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 적정공사비 확보 등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산업계를 관통하는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업역 확보에도 나선다.

협회는 류재선 회장 취임 후 전국에서 발주되는 전기공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와 건설공기업 등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의무를 지키지 않고, 일반적인 공사까지 통합발주를 남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그 결과 지난해 총 6500여건의 입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분리발주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총 193건의 분리발주 미준수 공사에 대한 시정건의 등 불합리한 입찰 개선 활동을 펼치며 175억원 규모의 업역을 지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협회는 올해도 분리발주를 위반한 발주에 대한 모니터링 감시반을 운영해 업역을 수호하는 한편 정부‧발주처와의 전략적인 협조체계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센터의 정보제공 역할도 강화한다. 해외시장의 전기공사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마케팅 역량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에 발맞춰 변해가는 정부 정책에도 발맞춘다.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전기공사업계의 먹거리와 역할을 찾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위한 인력풀도 양성한다.

회원 서비스 강화를 통한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협회는 올해 전기산업연구원을 통한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나 국회 등과 손잡고 정책토론회 등 회원사들의 경영환경을 한층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도 여럿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민원센터와 정보화시스템 운영도 효율화한다. 이를 통해 회원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회원법률 서비스 등 회원사들의 불편함을 긁어주는 서비스 실현에 나선다.

전기공사협회는 오는 5월 전기공사엑스포를 통해 회원 단합과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 업계 저변 확장 등을 도모키로 했다.

올해 전기공사엑스포는 기존 기능경기대회는 물론 경영자세미나, 회원사 간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자리에서 열리게 된다. 전국 시도회 임원과 회원사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학생 등을 포함해 1500여명의 전기인이 함께 하는 전기계 대잔치로 꾸려질 전망이다.

협회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기술교류의 장을 열고, 업계의 시공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기술인력 유입을 위한 홍보효과도 크게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동반성장 환경 조성과 공정한 시장환경을 확립함으로써 회원사들의 편의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대형 공구 분할 발주와 더불어 공동도급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입찰참여 기회 확대와 과도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전기공사업계에서 회원사의 사업기회를 한층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한 중소기업의 수익성도 확보한다.

한전 공사 시공체계와 공법 개선에 대응하는 한편 전기공사 표준시장단가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에 나선다. 시중노임 현실화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