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회원・창의적인조직,선도하는 협회’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사진)는 신임 회장 체제 하에서 ‘참여하는 회원과 창의적인 조직, 선도하는 협회’를 기본 모토로 삼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나섰다. 특히 10만 여명의 전기 기기술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회원의 권익 보호와 여건 개선을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다짐이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018년을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도약의 해로 삼았다.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회원의 편익증진과 관련된 서비스 확대, 그리고 더욱 가까워진 4차 산업혁명 등 변화무쌍한 환경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협회를 만들고자 산적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는 당면한 과제 중 전기인의 위상과 권익에 상충되는 법·제도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우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기인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기설계 및 공사감리 분리발주’, ‘대행수수료법제화’, ‘상주안전관리자자 선임제도 개선’, ‘자문형 전기CM도입’ 등 현재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4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회원 권익에 부합하는 제도가 규제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축소되거나 삭제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에 역량을 쏟는다.

회원을 위한 제도 도입과 타 법령으로 인해 전기인의 권익이 하락하는 상황에 항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역점 사업은 전기 기술과 연구(R&D), 교육을 책임지는 전기 분야 대표 기술·교육 전문기관으로 전기기술교육원을 상장시키는 것이다.

안양에 위치한 전기기술교육원 전기산업을 리딩할 전문 기술자를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능력과 최고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킨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교육비는 국가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원에게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회원은 언제나 부담 없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전기기술지원센터 및 연구원을 더욱 활성화해 전기기술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연구원은 국가 중심의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회원에게 배포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게 협회의 구상이다.

또 민원업무 처리와 관련된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공정하면서도 합리적인 협회의 기치가 바로설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회원들의 원활한 정부위탁업무 수행을 위해 기존에 발생해 왔던 민원업무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협회 관계자는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전국 21개 시·도회가 동등하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일관된 업무처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공감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회원이 공감하고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성과 융합이 강조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나가고자 전기 설계, 감리, 안전관리 등 업무특성과 교육대상자 유형 및 기술인 등급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은 전기인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신청하는 것처럼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기술을 적극적으로 교육해 현장 업무활용성을 높이고, 공동교육과정 운영도 활발히 추진하는 등 교육시스템에 대한 확장성도 강화한다.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전기분야 역량지수 도입과 관련해서는 회원의 의견 수렴과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일부 회원들이 기술사가 아니면 특급이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부터 선행한다. 전기 분야의 특급경로 경색의 문제를 역량지수 또는 타 법령에서 운영하는 등급체계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보고 회원의 권익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선복 회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관습에서 탈피하고 회원이 항상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을 개혁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전력하며 전기인의 위상을 높여 기술자가 대우 받는 상식이 통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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