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출마선언 유력, 박원순 현 시장과 빅매치될 듯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일단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결단 시기를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현재 공식 출마선언 일정을 4월 초로 잡고 있다.

안 위원장은 3월 28일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만나 “4월 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이 4월 초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 지방선거 지도부 출격을 두고 벌어졌던 당내 갈등도 일단 봉합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위원장이 출마하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될 전망이다.

당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의 우세 속에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추격하는 민주당 후보 간 싸움이었다.

그러나 대선주자를 지낸 안 위원장이 뛰어들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위기다.

특히 2011년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안 위원장이 7년 만에 똑같은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과 겨루면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6·13 지방선거의 최대 빅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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