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3차 에기본 작업반(워킹그룹) 킥오프 회의 개최

2040년까지의 에너지전환 종합비전을 담을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이 본격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반인 워킹그룹(이하 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김진우 연세대 교수 (워킹그룹 위원장), 강영진 갈등해결센터 원장(갈등관리소통분과장), 강승진 서울산업기술대 교수(수요분과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공급분과장), 조현춘 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산업일자리분과장),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이경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원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박진호 R&D 전략기획단 에너지MD,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이종수 서울대 교수, 정연길 창원대 교수, 박종운 동국대 교수,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정부는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총괄, 갈등관리·소통, 수요, 공급, 산업·일자리 등 5개 분과의 민간위원 70여명을 구성해 제2차 에기본 때처럼 제3차 에기본 WG 권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3차 에기본 WG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 구성과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2차 에기본과 달리, 갈등관리·소통 분과를 신설해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를 도출하고, 공급분과를 통합해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시도했다. 또 산업·일자리 분과를 신설해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과 고용 창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녹색위와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운규 장관은 “지난해는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면, 올해는 제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과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과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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