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배전 전분야 과정 갖춘 국내 유일의 민간 교육원
교육과정 확대...전기교육원 '국가대표' 자리매김

인재양성이 사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는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전기공사업계에서 이 같은 기술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오로지 기술자의 손끝에서 모든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각 기술자의 역량을 강화해야만 업체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의미에서 대원전기교육원은 양질의 기술교육을 통해 업계에 숙련된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전의 위탁훈련교육기관으로 송‧변‧배전 전 분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원전기교육원은 최근 국방부, 한전과 협력해 전역예정군인을 대상으로 한 배전기초교육과정도 마련하면서 점차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대원전기교육원은 지난해 9월 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전기계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전기교육과정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늘리는 한편 훈련생들의 실습 공간 확대를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대원전기교육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휴게실과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국내 교육기관들과 비교할 때도 우수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원전기교육원은 올해부터 현장대리인과 시공관리자 육성을 위한 교육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획득한 상태로 이르면 오는 5월 개설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술 뿐 아니라 건설현장 관리까지 가능한 인재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원전기교육원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이후 전기 분야에서만 3만6000여명을 교육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3000명 수준의 종사자들이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이곳의 교육을 이수한 기술자 교육생 가운데 210여명이 한전 배전담당으로 최종합격하기도 했다.

대원전기교육원의 강점은 우수한 설비와 실무경험이 뛰어난 강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대원전기교육원의 모든 강사들은 현장에서 오랜 시공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또 그동안 한전에서만 시행해 왔던 VLF 교육을 민간에서는 최초로 대원전기교육원이 위탁받아 지난해부터 관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전기 분야 대표 공기업인 한전은 물론 업계에서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것.

대원전기교육원의 교육과정은 최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력청 기술 직원들이 대원전기교육원을 통해 연수받았고, 중국, 베트남 현지관계자들이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대원전기교육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원전기교육원 관계자는 “전기 분야에서 최고의 훈련기관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현장과 발주처를 모두 만족시키는 맞춤형 교육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선 분야에서 일하는 해외 기술자들이 연수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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