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면역력, 바른 식습관과 자세로 높일 수 있다

정요한 하나요양병원 대표원장
정요한 하나요양병원 대표원장

최근 나온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0%가 훌쩍 넘는다고 한다. 전 국민의 1/3 정도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전에는 주변에 암 환자가 드물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쩍 지인들 중에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암이라는 질병이 흔한 질병이 되었다.

매우 자주 접하게 되는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건강검진을 받고 악성종양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마음속에 불안함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반응일 것이다.

대학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수술, 항암, 방사선 등 3대 표준 치료라고 불리는 치료 과정을 겪게 된다.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조기발견이 부쩍 증가해서인지 암 환자 치료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생존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암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

암 생존자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또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암 치료 후 발생하는 후유증들이 암 생존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각종 통증, 소화불량, 만성피로, 우울증 그리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고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암 생존자 수는 국내에서 1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암 환우들은 3대 표준 치료를 받은 대학병원에 본인의 건강을 거의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지만, 수많은 암 환자들로 북적이는 대학병원에서 암이 아닌 후유증들을 호소하면 적극적인 대처 보다는 ‘원래 그래요’ 라는 답변만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스스로 살 길을 찾거나 요양병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에 걸린 환우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최소화시키고, 암 치료로 인한 여러 가지 후유증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NK세포나 T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들이 제 기능을 다 할 때 비로소 우리 몸은 암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몸의 파수꾼인 면역세포가 주사나 약물 치료만으로 효과적으로 증가할까?

필자가 면역력을 높이는데 주목한 것은 너무 기본적이어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요소이다. 바로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면역력이라는 것 또한 우리 몸의 정상적 기능의 일부이고, 우리 몸의 정상적 기능은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사소한 노력들이 쌓여 비로소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여러 만성질환 환우 분들의 식습관과 자세를 지도하면서 얻은 경험을 전기신문을 통해 풀어내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노력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공유했으면 한다.

He is...

정요한 원장(37)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참드림한의원, 해맑은한의원, 광주한방병원을 거쳐 현재 하나요양병원 대표원장으로 있다. 정 원장은 만성질환, 당뇨 등 성인병, 그리고 최근 부쩍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특히 정 원장은 ‘척추와 골반의 균형’과 ‘푸드매칭 면역력 검사’를 통한 개인별 맞춤식단을 제공하면서 암 환우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주)원더풀플랫폼, (주)이원다이애그노믹스, (주)에이티젠 등 기업들과 함께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한 라이프스타일의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정 원장은 유전체학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과 한의학의 융합을 꾀하면서 미래의학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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