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출시 9개월만에 융자금 400억원 돌파

한국에너지공단이 출신한 ESS 금융상품이 9개월 만에 400억 원을 넘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공단은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ESS 협약보증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지원분야는 ESS+신새쟁 수요자원거래시장 분야다. 이 상품은 출시 9개월 만에 6개 시중은행을 통해 ESS 투자 및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이 몰리면서 총 400억원이 넘는 융자금을 지원했다.

공단은 또 11월 출시된 ‘ESS 렌탈보증상품’도 출시 후 불과 열흘 만에 60억원의 자금지원이 완료되는 등 ESS를 중심으로 민간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같은 금융지원 성과창출 배경에는 보증기관, 금융권과 연계하여 보증료,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있는 대출상품과 부채비율이 높아 자금차입이 부담되는 중소·중견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렌탈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체계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까지의 지원 추세와 각 협약기관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500억원 금융지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관리정책실 에너지신산업팀 관계자는 “2018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 ESS 등 에너지신산업 기자재 잔존가치 평가체계 연구 결과를 상반기 내 확정, 금융권과 공유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활성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정부와 협력하여 에너지신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에너지업계와 금융기관이 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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