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이 개봉 첫 날 깜짝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메리와 마녀의 꽃'은 전날 562개관에서 2186회 상영, 4만103명을 끌어모아 '꾼'(6만9246명) '기억의 밤'(5만1619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날 매출액은 2억93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3.8%였다.

이 작품은 기존 상영작인 '꾼'(11월22일 개봉)과 '기억의 밤'(11월29일 개봉)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이주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8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2만8139명(예매 점유율 13.0%)으로 '꾼'(2만3654명)을 앞서 있어 주말 흥행이 기대된다. 예매 순위 1위는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4만4352명)이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온 '메리'가 우연히 마녀의 꽃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마법으로 봉인된 마녀의 빗자루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물이다. '마루 밑 아리에티'(2010)을 만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스시사카 하나·카미키 류노스케·아마미 유키·마츠시마 하키리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어쌔신:더 비기닝'(3만1793명), 5위 '오리엔트 특급 살인'(2만780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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