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도출하고 적정 품셈 마련한 후 확대 적용해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12월 28일로 예정된 스마트스틱공법에 대한 장비 실사를 유보해달라고 한전 측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스마트스틱공법 현장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적정 품셈이 마련된 후 이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12월 28일로 예정된 스마트스틱공법 장비 실사 유보를 한전 측에 요청하고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스틱공법이 확대될 경우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재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한전의 대책 마련도 촉구하기로 했다.
전기공사협회는 1일 대전시회에서 ‘한전 상생협력 제도개선 TF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전이 직접활선공법을 폐지하면서 도입한 스마트스틱공법 확대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현 공구로는 작업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므로 무조건적인 확대는 현장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12월 28일로 예정된 장비 실사 유보를 강력히 촉구하고, 한전이 지정한 15개 스마트스틱공법 선도업체를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해결방안을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이와 함께 기계화확장공법에 대한 품셈도 재실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TF회의에서는 전국 20개 시·도회를 통해 사전에 취합한 한전 송·변·배전공사 관련 제도 개선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배전전문기업 육성방안, 공사비 현실화, 안전사고 제재기준 완화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