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W·20MWh 규모, 빅데이터 활용해 충·방전 시간 조절
전력기자재 시장 벗어나 에너지신사업 영역 확장 가속화

보성파워텍이 한전 경산변전소에서 수행한 주파수 조정용 ESS 사업.
보성파워텍이 한전 경산변전소에서 수행한 주파수 조정용 ESS 사업.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이 한국서부발전과 85억5000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연계(8MW /20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안발전본부 부지 내에 설치될 태양광발전시스템 연계 ESS는 PMS(전력제어시스템), 8MW급 PCS(전력변환장치), 20MWh급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다.

이는 서부발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중 최대 용량이다.

보성파워텍은 구축된 시스템 운영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체계화한 빅데이터를 활용, 태양광발전의 발전 상태와 특성을 고려해 전체 시스템의 충·방전 시간을 조절한다.

이에 맞춰 PCS가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하고 태양광발전시스템 발전량이 없는 시간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방전함으로써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보성파워텍은 최근 기존의 전력기자재 제조 및 송변전 플랜트사업에서 벗어나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남동발전 영흥화력에서 풍력연계형 ES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2015년과 2016년 한전이 발주한 주파수 조정용 ESS사업(경산변전소, 김제변전소)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DC-그리드 디젤발전기 사업, 한전 K-BEMS 구축사업, 한전 스마트홈 시범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공동주택 충전인프라 구축사업(멀티형 급속충전기) 을 추진하는 등 자체 기술로 리튬배터리,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개발하며 새로운 에너지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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