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 발전설비 고장원인·정비시기 예측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지난 11월 28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발전설비 고장원인 및 정비시기 예측시스템 개발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딥러닝(Deep Learning)은 데이터를 통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다.

동서발전 측은 이번 과제가 UNIST가 자체 개발한 ‘군집 시계열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발전소 고장 데이터를 학습하고, 상호 인과관계를 분석해 고장원인과 차기 정비시기를 예측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발전운영 분야 노하우와 울산과학기술원의 자체 개발 알고리즘 기술력, 상태전문가 시스템 기술, AI기반 진단시스템 개발 경험을 융합한 스마트 발전소 구현의 플랫폼 구축의 기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인공지능이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해 불시정지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 자가 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개발 등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연구 과제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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