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1년간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쌀 9t 전달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연말을 맞아 북한이탈주민과 공동으로 ‘밥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전산업은 올 한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을 펼쳐왔고, 이달 초에는 북한 이탈주민 후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전산업 임직원과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회장 전주명)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8일 청량리 밥퍼나눔본부를 방문, 한전산업이 준비한 사랑의 쌀 2t을 전달하고, 결식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했다.

지난 2015년부터 상호 협력관계를 맺어 온 두 단체는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남과 북이 진정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전산업은 이탈주민들에게 교육, 의료분야 후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북한 이탈주민들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각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두 단체는 총 3차례의 농촌 봉사활동, 국군장병 위문행사를 함께한 바 있으며,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은 한전산업이 지난해 말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캠페인에 다시 한 번 북한 이탈주민들이 힘을 보태며 남과 북이 하나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은 한전산업 전 임직원의 참여로 재원을 마련한 점에서 ‘함께’의 의미가 더해졌다. 그동안 본사 임직원들의 러브펀드와 노동조합의 기부 등을 통해 진행한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이 전사(全社) 차원으로 확대되며 모두가 함께하는 사내 기부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한 사랑의 쌀이 어느덧 9t에 달한다”며 “오늘처럼 민간부분에서 남과 북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상호 교류와 이해가 훗날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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