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26회 전력계통 및 IT운영 워크숍…전력수급 및 계통운영 유공자 포상
동계 피크 전망 및 취약개소 협력 당부…신재생 통합 관제 체계 구축 계획도

올 겨울철 원활한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안정적 전력수급에 헌신해 온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23, 24일 이틀간 전라북도 남원시 소재 켄싱턴리조트에서 ‘제26회 전력계통 & IT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이들의 숨은 노력을 발굴, 격려하고 올 겨울철에 대비한 계통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전력계통과 IT운영 분야를 통합한 워크숍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와 실무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력수급과 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헌한 이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기리는 순서가 진행됐다.

▲2017년 겨울철 전력계통 운영방안(송태용 전력거래소 차장) ▲신재생 관제 체계 구축과 고시개정 추진현황(최홍석 전력거래소 부장) 등의 계통분야 주제 발표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AMI 기반 수요관리 기술(박종태 한전KDN 차장) ▲KOEN 통합예측진단센터 운영현황(정준영 한국남동발전 대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 DISC(최민아 민스피치 대표) 등 부문별 발표도 차례로 이어졌다.

워크숍에서 겨울철 전력계통 운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송태용 차장은 이번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지난 동계피크치인 8366만kW 보다 150만kW에서 300만kW가량 높은 8500만~8700만kW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겨울철 전력계통 현황과 주요 계통구성 변경 사안 등을 소개하고, 지역별 취약개소 검토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권고안과 협조사항 등도 함께 언급했다.

이어 최홍석 부장은 신뢰성 높은 계통연결과 연계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제 체계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최 부장은 올 하반기까지 신재생 전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제도개선 및 실시간 관제 기반을 마련해 2020년부터 센터의 본격 운영에 돌입하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실시간 출력감시와 예측·제어가 가능해 질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고시 개정 등 제도적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종만 전력거래소 계통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제4차 산업혁명 등 전력계통의 여건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도 창출되고 있다”면서 “여기 모이신 전력계통 및 IT 분야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력에 힘입어 신뢰도 높은 전력계통 운영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전력거래소도 신재생에너지 예측시스템 고도화, 관제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현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격려사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겨울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종만 전력거래소 계통본부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정부, 한전, 발전사, 정비업체 계통운영 및 전력IT 담당자 등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기술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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