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국내 전력분야에서 전무했던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을 구축하면서 안전장구의 성능 실증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한전은 22일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에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을 구축하고 1단계 설비인 전기아크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은 산업재해와 재난을 막기 위해 안전‧재난 예방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성능실증을 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기업들은 국내 전력분야 안전실증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제품 성능실증을 해외 시험 기관에 의뢰해왔다. 한전은 이번 시험장 구축을 시작으로 관련기관과 협력, 국산 안전장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천 한전 관리본부장은 “본 실증시험장 준공으로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국가 안전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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