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원자력 국제회의 경주서 16일 개최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총회가 1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오는 16일부터 1주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경주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원자력 국제회의로,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 CEO와 고위급 관계자 등 원전 산업계 리더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변화하는 세계 속에 원자력 안전을 선도한다(Leading nuclear safety in a changing world)’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원전운영 현안 및 주요정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이사회와 세션별 주제발표, 시상식 등이 이어지고 18일부터 21일까지 원전시설 견학과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2015년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WANO 총회에서 회장사로 선정된 이후, 원자력 산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통한 신뢰성 제고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이번 경주 총회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경주 총회는 전 세계 원자력 사업자들에게는 원자력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의 높아진 위상을 토대로 향후 안으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에 한층 더 노력하며 밖으로는 우리 원전 해외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ANO(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는 1986년 체르노빌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비영리 원자력 국제기구이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애틀랜타와 파리, 모스크바, 도쿄에 각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회 회원사는 34개국 122개 원전 운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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