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교정시간 단축과 교정 품질 고도화 연구를 통해 ‘피스톤식 부피계 교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피스톤식 부피계(마이크로 피펫)는 100mL 이하의 소용량 액체를 옮기는 데 사용되는 실험도구로 액체를 극히 적은 양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계량기다. 이번 피스톤식 부피계 교정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기존 측정자의 환경, 오기에 의한 오류, 반복측정에 따른 피로도 등에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로봇에 의한 측정으로 측정 부정확도를 최대 9% 개선해 정밀정확도 향상과 자동화 시스템을 현실화시켰다. 이로 인해 24시간 교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돼 교정시간 단축과 기업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게 KTL측의 설명이다.

이원복 원장은 “KTL은 지속적인 교정기술 개발 및 자동화로 우리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산업 품질고도화와 경제활력을 위한 교정서비스로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2008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숙련도시험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40여개의 국내외 숙련도 시험을 운영 중이며, 2017년 현재 대분류 8개·중분류 36개·소분류 361개 분야에서 국내 최대 품목에 대한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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