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까지 코엑스서 개최...IoT와 각 분야 융합기술 선봬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국내 최대의 사물인터넷(IoT) 전문 전시회인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IoT 기술 진검승부를 벌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을 맞아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각종 IoT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중 통신 3사는 자사의 IoT 기술과 산업과 도시, 자동차, 가정 등 각 영역이 융합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진짜 IoT(True IoT with SK Telecom)’를 주제로, 그동안 1300여개 협력사와 함께 구축한 IoT 생태계를 구현했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IoT 전용망 ‘로라(LoRa)’의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소개한 ‘트루 IoT 존’에서 IoT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IoT 전용 플랫폼인 ‘씽플러그 2.0’과 IoT 전용망을 소개했다.

KT는 ‘People. IoT Technology’를 주제로 32개의 전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모두 4개의 테마인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환경&공공 안전 ▲IoT메이커스로 구성됐다.

또 AI 홈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기가 IoT Home’ 서비스를 연동한 ‘원스탑 홈케어’도 선보였다.

원스탑 홈케어는 기존 홈 IoT 제어 방식에 TV 리모컨 제어 기능을 추가해 올레TV 화면에서 홈 IoT 기기들의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모바일 IoT,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랜트 4개 섹션에서 40여 종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홈 IoT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IoT 전기료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의 제품과 제휴 가전을 비롯한 제휴 업체를 공개했고, 4개의 타깃별 맞춤 IoT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NB-IoT에 기반한 가스·전기 원격검침, 배관망·LPG소형저장탱크 원격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IoT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각종 스마트 기술들이 융합된 미래 사회가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