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S타워에서 LS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T-Fair’에 참석한 구자열 회장이 올해의 ‘LS Choice’로 선정된 LS전선 연구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안양 LS타워에서 LS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T-Fair’에 참석한 구자열 회장이 올해의 ‘LS Choice’로 선정된 LS전선 연구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7’ 개최

LS그룹(회장 구자열)은 최근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LS T-Fair 2017’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

T-Fair는 LS 창립 이후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연구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드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LS전선, LS산전 등 8개 사의 우수 과제 발표 및 시상식과 함께, 연구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어울림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각 회사별 CTO들의 기술 전략 키워드 발표와 함께 제조부문 및 프로세스부문에서 8개의 우수성과가 공유됐다.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LS Choice’ 연구 성과는 LS전선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과 예스코의 바이오가스 제조플랜트 상용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구자열 회장은 “올해도 R&D Speed-up을 강력히 추진해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인 R&D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애자일(Agile) 혁신 방식을 도입하고 표준과 절차에 얽매인 기존 연구 프로세스를 과감히 탈피할 것”을 당부했다.

애자일 혁신 방식은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최근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구 회장은 “이러한 혁신은 CTO 및 연구원뿐 만이 아니라, 각사 CEO의 의지와 전사적 차원의 협업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민첩하게 실행하라(Think Big, Start Small, Act Fast)는 디지털 시대의 행동 철학을 실천해 R&D Speed-up을 더욱 가속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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