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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인터뷰-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
"‘빛가람에너지밸리’대한민국 산업구조 개선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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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에너지밸리는 전남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너지분야 원천기술 확보 등 기술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국정과제로 ‘에너지밸리’를 선정,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너지밸리는 에너지신기술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개선할 프로젝트입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1월 ‘2025년까지 에너지기업 700개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에너지산업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밸리 성공 조성’을 위한 세부과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과 지역 인재양성은 에너지밸리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자 기업이 전남에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동기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전 등과 공동으로 에너지신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나주동수농공단지, 나주혁신산단, 동신대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ICT 융복합 기술이 함께 운용되는 스마트 에너지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있고, 태양광 폐모듈을 자원화하고 염전 증발지에 태양광발전 부지로 활용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입니다.
차세대 ESS 산업생태계, 에너지신기술 창업선도도시, 직류기반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전기차 시범마을 조성 등 에너지밸리 관련 새 정부의 전남지역공약을 정부사업으로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 세밀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 준공예정인 한전의 에너지신기술 실증센터가 중소기업 연구 인프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한전과 협력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창출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산업 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정책사업이 혁신도시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전남도도 에너지밸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에너지 자립도시, R&D 프로젝트 등 대규모 국비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에너지밸리의 양적 목표이며 지역 우수인재육성은 투자기업의 질적 성장을 담보합니다. 지역인재 양성․채용의 선순환 체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전남형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특성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1년 나주혁신산단내에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개설되는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이 조성되면 에너지 분야 우수 전문 인력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너지밸리 이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책도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전력산업계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모이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지원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기업을 위해 전남도가 시행중인 주요 지원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더불어 향후 준비하고 있는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에너지밸리에 투자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중소 스타트업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에너지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연내에 제정돼 에너지밸리가 제도적 기반위에서 국가정책으로 집중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운영․시설․ 펀드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력공기업, 광주광역시, 나주시, 지방노동청 등과 공동으로 에너지밸리 인력지원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중소기업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한전이 건립중인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벤처창업, 사업화, 판로확보, 네트워크 활성화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세제해택, 자금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권역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광주와 함께 추진하고 있고요. ‘에너지기업 전용산업단지’를 단계별로 조성해 양질의 산업용지와 정주환경을 공급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에너지밸리로 이전한 종사자들이 교육․문화․의료․교통 문제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주 인프라를 시급하게 개선하겠습니다.”

■최근엔 광주시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생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의체의 역할과 앞으로 지자체 간 상생을 위해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광주․전남 공동협의체는 에너지밸리 관련 국정과제, 대선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대정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구체적으로 광주와 전남의 사업이 중첩되거나 조정이 필요한 부문을 협의하고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육성방안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에요.
에너지밸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소통․상생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시도간 협의체를 통해 에너지밸리를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정부를 상대를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력·에너지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이 200곳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과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2015년부터 한전, 광주와 함께 2020년 에너지밸리에 에너지 연관 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2일 38개 기업과 추가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재까지 238개 기업이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약속한 상황인데요. 이는 대단히 빠른 속도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한 비중이 4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금액은 9561억원이며, 6089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됩니다.
신기후체제 진입 등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에너지신기술에 투자하고 있고, 신정부도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를 2030년가지 20%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전력절감,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신산업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에너지밸리에는 창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뤄지는 에너지신산업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앞선 정책들을 착실히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에너지기업들이 전남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에너지밸리의 성장 및 도약을 위해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에너지밸리 조성은 국가 차원의 신산업육성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은 선진국의 비해 출발도 늦었고 대규모 기반 투자가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법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한전 등 전력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IoT와 같은 신기술 개발 투자 대한 논의도 필요하고요.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미래 에너지 인프라는 국가 컨트롤 타워가 필요합니다. 범부처 정책과 사업을 조율해 재원을 투입하고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 에너지정책의 기본원칙을 다루는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소속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무총리로 조정하는 에너지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에서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에서는 지식과 기술이 상호 작용하는 지역혁신체계가 구축돼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혁신도시의 공통점은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기업들이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끝으로 빛가람에너지밸리 사업에 거는 기대, 혹은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전남도정의 최고 목표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인데요. 에너지밸리는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유력한 기회와 희망의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남은 전국 최고의 일사량과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의 60%를 차지할 만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전국 1위입니다. 국가 에너지산업을 견인할 최적지가 바로 전라남도라고 할 수 있지요.
점차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주민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너지산업은 주민 수용성이 정책 성패의 관건인데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에너지밸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2017년 09월 28일(목) 05:48
게시 : 2017년 09월 29일(금) 11:59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조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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