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일환, 2020년까지 실증사업 전개

유양우 광명전기 전무(오른쪽 두번째) 등 협약식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양우 광명전기 전무(오른쪽 두번째) 등 협약식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광명전기(회장 이재광)는 최근 태국 탄야부리에 위치한 알뮤트대학과 티엔케이 홀딩스, 티레카 및 제이에너지와 1MW급 수상태양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5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첫 삽을 뜬 것이다.

광명전기(총괄책임자 유양우 전무)는 제이에너지, 더블유솔라, 비제이파워, 미래이앤아이, 한국스마트에너지기술, 전자부품연구원 등 총 7개 기관과 공동으로 수상태양광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과제명은 ‘오픈프레임 모듈 및 UV 내구성 부유체 기반 수상태양광 시스템 개발과 1MW급 태국 실증’이며, 5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3년간 진행된다.

총 연구비는 58억7800만원이다.

광명전기는 사전타당성조사, PPA 등 사업화요소를 담당하며, ▲제이에너지는 일체형방식 부유구조물개발을 ▲더블유솔라는 발포+블로잉방식 부유구조물개발을 ▲비제이파워는 수상태양광 모듈을 ▲미래이앤아이는 방수 접속반, 수상태양광 모니터링을 ▲한국스마트에너지기술은 수상태양광 시스템 설계, 계류장치 등을 ▲전자부품연구원은 현지환경 스트레스인자 분석, 부력체 피로평가 등을 각각 맡는다.

수상태양광 실증단지는 한국 강원대학교와 바누아투공화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과제는 태양광 업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인 수상태양광 실증에 관한 것으로, 현지 환경에 적합한 기자재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적합성 테스트, 기술연구를 통해 해외 진출 사업화를 도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광명전기는 이번 MOU를 통해 수상태양광 시스템개발 뿐만 아니라 태국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해 안에 T&K홀딩스와 MOU에 기반한 1MW급 수상 태양광 테스트베드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전기는 지난 4년여 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에도 태양광발전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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