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수조달공동상표 통해 50억 수주 실적 기대"

“전력감시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지정을 통해 조합원사들이 관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제 참여업체들의 노력에 따라 조달·관수시장에 진출하고, 수주실적을 확대할 수 있게 됐어요. 조합과 회원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전력감시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지정 준비를 해왔다. 회원사들과 함께 준비해 지난해 하반기 지정 신청을 했지만, 아쉽게 불합격됐다”며 “지정 요건이 보다 까다로워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합 임직원, 회원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철저히 준비했다. 그 결과 이번에 전력감시제어장치에 대한 우수조달공동상표 지정에 성공했다. 실패 뒤의 성공이라 더 의미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올해 우수조달공동상표를 통해 5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계장제어장치 공동상표 지정에 성공한 뒤 이듬해인 2014년 12억원, 2015년 31억여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2015년 빌딩자동제어장치 지정 다음해인 2016년에는 37억여원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올해는 50억여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력감시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설계 적용→발주→영업이 본격화되는 2년 후에는 추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이후 별다른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여타 협동조합과 달리 미래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훌륭한 성장동력이 마련된 것이다.

“전력감시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지정으로, 계장제어, 빌딩자동제어 등 3가지 소관품목 모두 우수조달공동상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2013년 지정받은 계장제어장치는 3년 연장에 성공했고, 빌딩자동제어장치 또한 만료 시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에요. 이 과정에서 전력감시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의 영업기반을 쌓는다면, 조합과 회원사들의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겁니다.”

하지만 최 이사장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조합이 회원사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수조달공동상표와 마찬가지로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제도’를 통해 소관 전품목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미 계장제어장치는 10여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 수주활동을 하고 있어요. 빌딩자동제어장치와 전력감시제어장치까지 공동사업제품 제도에 합류한다면, 우수조달공동상표 3개품목 30여업체, 공동사업제품 3개품목 30여업체 등 60여 업체가 관수·조달시장 진입 툴을 갖게 될 겁니다.”

최 이사장은 “10년여에 걸쳐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회원사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속속들이 알게 됐다. 언제든 조합원사가 원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조합과 회원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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