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의 올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성장 궤도에 올랐다.

대한전선은 14일 반기보고서를 공개하고, 올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 760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3%, 91% 증가한 수치다.

대한전선은 이와 관련 구리가격 상승과 미국·싱가포르·중동 등에서의 대규모 수주, 초고압케이블·증용량 가공선(ACCC)·접속재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손실도 –289억원에서 –38억원으로 감소,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매출 물량이 많아지는 전선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품질 우선주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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