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이하 위원회)는 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http://www.sgr56.go.kr)을 열었다.

홈페이지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론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양방향 소통 창구로 운영될 계획이다.

주요 메뉴는 위원회 소개, 위원회 활동, 공론화 정보를 제공하는 ‘공론화 위원회’와 공론화제언방, 정보방, 시민참여단을 포함하는 ‘공론화 참여방’으로 구성된다.

‘공론화 위원회’ 메뉴를 통해 위원회 회의록 등 자세한 활동 내용과 추진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론화 참여방’을 통해 국민 누구나 공론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제안할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가 공개되면서 ‘공론화 참여방’에는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

14일 오전까지 300건이 넘는 글이 게재된 가운데 건설 재개와 대안 없는 탈원전에 반대한다는 글이 탈원전과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글보다 많았다.

한편 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및 재개와 관련해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양쪽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측의 조현철 녹색연합 상임대표,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또 11일에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측의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 임채영 한국원자력학회 총무이사,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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