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회장 김창용)와 에코센스(대표 권동명)가 중소형 건물을 위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모델 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BEMS협회와 에코센스는 9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상업·업무용 중소형 건물 적용을 위한 BEMS 개량 및 보급 방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리빙랩(실제 생활 현장에서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실험실이자 테스트 베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양 기관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R&D 전략에서 탈피해 건물사용자가 직접 연구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리빙랩 개념을 도입, 이를 통해 BEMS 도입(수용)과 생활에서의 고충, 개선사항을 도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BEMS 수용성을 위해 사업주, 운영자,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을 구성·운영하고, BEMS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성과도 소개했다.

나아가 ▲1만m2 이상의 대형건물(4) ▲3000~1만m2의 중형건물(5) ▲3000m2 미만의 소형건물(6) 등 총 15개 동에 대한 연간 가스량, 전력량, 온수·스팀량 등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건물별 에너지 절감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중소형 건물에 적합한 고효율·저비용 보급형 BEMS 모델과 군·그룹 관리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빌딩·홈 연계 방안에 대한 연구, 건물에너지 소비분석과 절감 가능량 예측 시뮬레이터 등 과제를 통해 만들어낸 다양한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BEMS협회 관계자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업무용 중소형 건물 사용자들에게 건물의 가치 상승과 경제적 효과를 홍보해 보급 활성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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