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기업과 영업망 구축·기술공유·자재공동구매 활성화
거래금액 5% 마일리지 적립·활용, 신규시장 창출효과 기대

케이디파워와 협력사가 입주해 있는 강원도 춘천 카이로스 전경.
케이디파워와 협력사가 입주해 있는 강원도 춘천 카이로스 전경.

케이디파워가 올 하반기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다.

이를 통해 케이디파워와 협력사들은 영업망 확충, 기술공유, 자재공동구매 측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케이디파워가 도입하는 ‘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은 제휴기업 간 영업망 구축, 생산기술 공유, 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신경영 모델이다.

특히 파트너십을 형성한 협력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자재 등을 경제적인 금액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거래금액의 일정비율(최대 5%)을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가령 물품업체가 10억원 어치의 제품을 구매했다면 제휴를 맺은 협약회사에서 2년 내에 5000만원 규모의 자재를 무료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마일리지는 일정기간 동안 제휴기업 간 제품을 거래할 때 현금처럼 사용되거나 향후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케이디파워는 우선 강원도 춘천 카이로스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향후에는 자재, R&D, 시공 등 연계 업종의 중소기업에도 확대해 올해 안에 100개 기업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의장은 “케이디파워와 카이로스에 입주한 18개 협력사의 거래금액이 2000억원 정도 되는데, 이 중 5%를 케이디파워가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이를 제휴기업 간 제품구매 등에 활용하면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처가 새로 생기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인력부족과 자재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들이 뭉쳐 공급자와 구매자 간 상생 클러스터를 만들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상생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디파워는 상생프로그램을 도입해 제휴기업과의 시너지가 확대되면 올 하반기 본격 출시한 ‘스마트T에너지 솔루션’ 보급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T에너지 솔루션’은 건물 내 한전 전원, 발전기 전원, 신재생에너지 전원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최적의 효율로 융합 운전해 피크전력요금을 최대 35% 절감시키는 케이디파워만의 독자적인 신기술 솔루션이다.

박 의장은 “우리의 주력 생산품목인 스마트T에너지 솔루션의 공동생산과 제품개발, 마케팅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카이로스에 입주한 18개 업체와 50여개의 협력사, 전국 80여개 영업·판매 파트너사와 협약을 맺고 ‘에너지 마일리지 클러스터’를 만들었다”면서 “판매자와 수요자가 함께 스마트T에너지 신시장을 빠르게 확산하고 공동으로 열어 가는데 유용한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