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은 192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27개 조명 브랜드의 인더스트리얼 조명을 오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더스트리얼 조명은 산업화 사회에 필요한 제품으로 등장했지만, 당시의 최신 기술과 디자이너의 철학과 시대성과 대중의 취향과 기호를 더해 독특한 작품화를 이뤘다. 유리장에 전시된 조명 유물이 줄 수 없는 고유한 존재성과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동진 로(leau) 디자인 환경연구소 소장의 인더스트리얼 조명 애장품을 공개하는 행사로 근대 엔틱 유물로 인정받는 조명의 개성과 작품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 버나드 알빈 그라, 크리스찬 델, 마리안 브란트, 커트 피셔, 장 루이 도미니크, 장 프르베 등의 시대별 디자이너 조명과 Tolix, Nicolle, tansad 등의 인더스트리얼 의자를 관람할 수 있다.

김동진 소장은 “초기산업화시대 인더스트리얼 조명 디자인과 디테일 기술을 감상하면서 그 시대만의 정신이 깃든 테크놀로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정한 장인정신을 체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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